올메이커

안녕하세요.

바이오레진 레드를 사용했습니다.

첫 레진프린터 사용이라 서툴러서 출력에는 실패했지만 레진은 잘 사용했습니다.

일단 첫번째로 좋은점은 다른 레진과 다르게 통이 스텐이라서 좋습니다. 레진을 부은다음에 주둥이를 닦을때도 깔끔하게 닦이고 속뚜껑이 따로 있는데 실수로 넘어뜨려도 흐르지 않을것같아 안심입니다. 하지만 속뚜껑을 열때는 힘이 좀 들어가야합니다. 손가락들어가는 손잡이 있는데 너무 힘들어서 드라이버를 이용해 지렛대원리를 이용하면 편한데 실수하면 그 손잡이가 TPU처럼된거라 뜯어져버릴수도 있습니다.(저는 이미 뜯어져서 그냥 손으로 따는중입니다.ㅠ.ㅠ.)

두번째는 냄새가 정말 순합니다. 완전 안나는건 아닌데 일반 다른 레진보다는 순한듯합니다. 그리고 손으로 만져도 안전하다는걸 동영상으로 인증까지 해주기때문에 더 안심이 갑니다. 그래도 레진을 작업할땐 항상 장갑과 눈 보호를 위해 고글을 쓰는게 좋을듯합니다.

세번째는 보통 레진들은 ipa를 이용해서 세척을 하는데 ipa를 제가 써본 결과...너무 힘듭니다. 제품 자체가 인체에 안좋을수 있기 때문에 레진보다 더 손에 묻지 않으려고 하고 냄새도 독하고 주변에 흘리면 청소하기도 바쁘기 때문에 사용하기 정말 꺼려지더군요. 그런데 바이오레진은 약국에 파는 소독용알콜로도 충분히 세척이 되는듯합니다. 약국 알콜은 그나마 다쳤을때 우리 몸에 직접적으로 닿는 경우가 많아서 크게 신경을 안쓰게 되더라구요. 그래도 작업할땐 장갑을 낀 상태로 하는게 좋습니다.(심리적으로 안전하다고 느끼는게 ipa보단 훨씬 좋다는겁니다.)

세번째는 색상이 정말 마음에 듭니다. 이건 개인차가 있지만 레드의 경우 핫레드처럼 정말 빨간색입니다. 약간 어두컴컴한 빨깡이 아니라서 마음에 들더군요.

저의 레진프린터는 스파크메이커FHD인데 제가 초반에 실수한건지 모르겠지만 필름에 상처가 많아서 부품 재신청후 기다리는중이라 제대로 출력된건 올리지 못합니다. 그래도 레진은 평가하기에 가격대비 아깝지 않다는 생각이 들고 있습니다.

그리고 참고로 바닥이 평평하지 않고 볼록하게 튀어나온 경우가 있는데 이게 배송중에 이리저리 치이다보니 압력때문인지 볼록하게 되어 세워두면 중심을 못잡을수도 있습니다. 판매자님께서 그럴때는 밑판을 살짝 치면 평평해질거라해서 고무망치로 살짝 쳤더니 정말 쏙~들어가서 평평하게 서 있더군요. ^^불량이 아니니 참고하시면 될듯합니다.